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리춘히가 나타난 사연 세상의 뒷담화

[http://www.bbc.com/news/world-middle-east-39869757]

이 사건이 시간상으로는 7주 전,
우리나라에서 갑작스러운 대통령 선거가 막 끝났던 때라
해외 이슈에 관심이 덜할 때 일어난 일이었는데요.


이스라엘 방송 기구(IBA) 제1TV의 저녁 뉴스 ‘마밧 라하다숏’은
1968년부터 방영을 시작해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이스라엘 방문’ 등 주요 사건을 보도한
50년 전통의 뉴스 프로그램인데,
지난 5월 9일, 한국에서는 대통령 선거 투·개표로 어수선할 때,
마밧 라하다숏은 충격적인 속보에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


뉴스 시작 1시간 전, 이스라엘 국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IBA의 폐국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IBA는 5월 13일을 끝으로 폐국되었고,
마밧 라하다숏은 나흘 전인 이 날이 마지막 뉴스 방송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IBA의 폐국 속보를 전하던 아나운서는 끝내 울먹이고 말았고,
뉴스 진행 스탭들은 마밧 라하다숏의 마지막 순간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하티그바’(이스라엘 국가)를 합창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IBA를 대신해 이스라엘 방송공사(KAN)가 14일 개국했습니다.

해외 인터넷 상에서는 이 사건을
지난 2013년 그리스 방송공사(ERT)가 2년간 폐국당했던 사건과 비교하면서
(폐국 명분도 ‘국가 예산 낭비’로 비슷함)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IBA가 리쿠드 당(화합당) 연립 정부에 지나치게 비판적이라고
맹비난해 온 바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예루살렘에서는 네타냐후 총리를 김정은(!)에 빗대어 비난하는 시위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 속 인물은 리춘히 조선중앙텔레비전 아나운서)

4년 전 그리스 사건이나 47년 전 한국 방송국 통폐합(이쪽은 민영 방송들이 피해자)도 있고 해서
별로 보기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는 국가부도 위기였다는 핑계라도 있지

덧글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7/07/02 00:19 #

    이스라엘의 앞날은? 이럴수록 더욱 깜깜해질텐데? 블러드 다이아몬드 논란에서도 이스라엘은 1%도 안된다고 변명했지만 그 1%도 '억' 단위인데? 이스라엘도 기대하겠습니다.
  • 바탕소리 2017/07/02 00:21 #

    무슨 말씀이신지 설명 좀……. ㅠㅠ

    그리고 앞으로는 조금은 직설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냥이 2017/07/02 00:36 #

    아니, 저 할머니(아마 할머니 맞을꺼에요.) 세계구급 유명인사(?)군요.
  • 바탕소리 2017/07/02 00:45 #

    예루살렘에 나타날 줄은 몰랐습니다.
    (저 피켓 내용을 바꿔 말하면 ‘베냐민 네타냐후=김정은’이라는 소리죠)
  • 제트 리 2017/07/02 00:43 #

    허허허허
  • 바탕소리 2017/07/02 00:46 #

    4년 전 ERT 사건도 그렇고 이건 아무래도 좀 아니죠…….
  • K I T V S 2017/07/02 02:01 #

    얼마나 네타냐휴가 X같았으면 리춘히가 나왔겠냐....랑
    리춘히가 얼마나 유명하면 저기에도 나타나냐...

    두가지가 혼재하네요...
  • 바탕소리 2017/07/02 20:32 #

    아니, 그러니까 공영방송은 왜 건드려서……. ㅋㅋㅋ
  • 애국왕 2017/07/02 12:57 #

    그래서 모두가 그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사타냐후라고 부르는 거군요.
    그나저나 중동에도 한류가..
  • 바탕소리 2017/07/02 20:33 #

    이런 한류는 사절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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